공인중개사 개업절차 총정리 (feat. 공인중개사 전망)

매년 10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공인중개사시험이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시험은 매년 10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국가자격시험으로, 합격률이 20%~30%대를 하고 있어 매년 2~3만 명의 공인중개사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응시자수&합격률 확인하기

'제2의 수능' 공인중개사 인기 시들..응시자 7년 만에 최소

 

그리고 시험에 합격한 공인중개사들은 부동산을 개업하거나, 소속공인중개사로 취업을 합니다. 

취업을 하는 과정이나 방법은 보통의 회사를 취업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개업하는 것은 여러 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1. 공인중개사 실무교육 이수하기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후 개업을 하기로 정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공인중개사 실무교육을 이수하는 일입니다. 

 

실무교육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교육과정이 2가지로 나눠져 있어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됩니다. 

◈실무교육 이수하는 방법 2가지 

①집합 실무교육으로 4일간 교육장에 출석해서 총 28시간(7시간/일) 교육을 받습니다.

②사이버 실무교육으로, 영상교육 7시간+현장교육 3일(21시간)을 받습니다. 

☞ 2번을 선택 시 동영상 강의를 먼저 7시간 수강 및 이수 후 집합교육 3일을 신청하여 참석하면 수료를 하게 됩니다. 
동영상 강의는 신청 후 10일 간만 수강을 할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교육비는 ①, ② 과정 모두 13만 원입니다. 

 

공인중개사 실무교육 듣는 것을 가장 첫 번째로 꼽은 이유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혹시 "어? 4일만 시간내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셨나요?  

 

집합교육을 듣기 위해서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협회지부에 교육 신청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육이 한 달에 한 번꼴로 있을뿐더러 마감도 빨리되어 원하는 날짜에 교육을 못 들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집합교육 장소 및 일정 확인하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교육원

 

2. 중개사무소 이름 짓기 

개인적으로 이름 짓는 것이 제일 어렵고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뭘로 지어야 흔하지 않고 누구나 들어도 각인되는 이름일까요?

 

다수의 의견을 종합해 얘기드리자면, 의견 1. 지역명 또는 아파트명이 들어가게끔 지어라.

장점은 검색했을 때 노출이 잘된다.

단점은 쉽게 잊히고 기억하기 어렵다입니다.

 

다음 의견 2. 특색 있는 것으로 지어라.

장점은 손님응대를 잘했을 때 좋은 이미지로 기억에 잘 남는다.

단점은 손님응대를 못 했을 때 안 좋은 부동산으로 기억에 잘 남는다. 였습니다. 

 

3. 핸드폰 듀얼번호 설정하기

공인중개사가 많이 사용하는 핸드폰 기종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아이폰과 삼성폰 중 삼성폰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업무특성상 녹음이나 파일 옮기기 등을 기능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아이폰은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듀얼번호를 설정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듀얼번호는 하나의 핸드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모든 통신사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이 고객과 통화가 많고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 있기 때문에.. 일과 사생활 분리차 대부분 듀얼번호를 사용합니다.

 

4. 중개사무소 구하기

 

중개사무소를 구하는 것이 개업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그래서 중개사무소를 구하는데, 고민이 되었던 질문 몇 가지를 적어봤습니다. 

◈중개사무소 구하기 위해 생각해봐야 할 것들

1. 중개사무소는 어느 지역에서 구해야 할까?
2. 그 지역에서 보증금과 권리금 시세가 어떻게 될까?
3. 기존중개사무소를 인수할까? 새로 개설을 할까?
4. 주변 공인중개사들 간에 네트워크 형성이 어떻게 되어있을까?

 

사실 여기에 답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닙니다. 

각자의 상황과 추구하는 방향이 다 다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개업해 보니 부동산 하락장에도 선호하는 입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부동산 하락기에도 여전히 부동산을 개업하는 위치(입지)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을 더 내보자면, 1. 자신이 잘 아는 지역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가 될 수도 있고, 예전에 살았던 동네나 자주 가보았던 동네가 될 수도  있습니다.

 

2. 보증금보다 권리금이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회원제가 강한 지역은 권리금이 아주 높은 편입니다.

권리금이 높은 곳의 장점은 신규 부동산을 안 받아 주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경쟁은 덜한 편이고 권리금 보호도 어느 정도 됩니다.

반면, 단점은 권리금이 너무 비싸 초보자가 시작하기엔 부담이 됩니다.

 

3번은 2번과 연관된 내용인데, 회원제가 강한 지역은 권리금을 주더라도 인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규 부동산이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4번도 마찬가지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사이트에 중개사무소 양도 매물도 올라오니 한 번씩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협회 중개사무소 양도 매물 알아보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5. 개설등록하기

중개사무소까지 구했다면 사무실 오픈을 위한 개설등록을 해야 합니다. 

개설등록에  필요한 준비물은 여권사진 2매, 실무교육이수증, 공인중개사자격증, 신분증, 임대차계약서, 인장입니다. 

 

위의 준비물을 다  챙겨서 관할 시, 군, 구청으로 가면 됩니다.

가셔서 해당 과에 개설등록신청서를 작성해 준비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개설등록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이때, 인장등록까지 같이 하면 편리한데요. 

인장으로 사용할 도장 하나 준비해 가면 됩니다. 

 

인장은 계약을 할 때 필요한 물건인 만큼 좋은 의미와 나에게 맞는 인장을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공인중개사 인장(도장)추천, 명함추천

 

6. 업무보증 설정하기

개설등록 신청 후 며칠 기다리면 등록심사가 통과되었다는 문자가 옵니다.

그럼 등록증을 수령하러 가면 되는데, 여기서 잠깐! 등록증 수령 전에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업무보증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업무보증은 크게 3가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1. 보험 2. 공제 3. 공탁입니다.

 

대부분이 공제를 이용하고 그다음으로 보험, 공탁순으로 이용을 합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제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공제는 협회에서 가입이 가능합니다. 개인은 가입비 50만 원(최초 1회), 공제비 248,000(연간), 정례회비 6,000원을 납부해야 합니다.

≫협회공제 가입방법 알아보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공제가입을 하셨다면 이제 증서사본을 가지고 관할지자체에 가서 제출하면 중개사무소등록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사업자등록하기

마지막 절차입니다. 관할세무서에 가서 사업자등록을 신청을 하면 됩니다.

준비물로는 신분증, 중개사무소등록증, 사무실임대차계약서를 가져가서 신청서 작성 후 제출하면 바로 사업자등록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미리 업종과 업태를 생각해 가시면 좋습니다. 

 

저는 홈텍스에서 업종코드를 검색해 봤는데, 부동산으로 검색하면 많은 업종코드가 나옵니다. 

그중 가장 기본코드가 702001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입니다. 

 

 

필요에 따라 컨설팅 등을 넣으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처음시작하는 입장에서 불필요한 것보다 필요한 코드만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업자등록증에 넣는 업종코드 조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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