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샤시로 전체 창 교체한 후기 (누가 1일 시공이라고 했던 가...)

11월 중순. 날씨가 추워지기 바로 직전에 샤시 공사를 마쳐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올 겨울은 최강 한파라던데 부실한 샤시로 겨울을 날 자신이 없었어요..ㅠㅠ 

저와 같이 단열, 냉방으로 샤시 교체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더구나 샤시 교체 공사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잘 알아보고 해야 10년은 거뜬히 여름, 겨울을 보낼 수 있을 텐데요.

저는 샤시 업체 7곳 정도 견적을 받아보고 비교해 괜찮은 업체 한 군데와 계약해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 KCC vs LX 지인 샤시 견적 비교 후기 

거주 중인 구축 아파트 샤시 비용, 견적 비교 후기 (견적 업체 7곳과 실측 업체 3곳)

 

 

샤시 교체 일정 및 순서

D-1 일 
거주 중인 집이기 때문에 가구와 살림을 한 곳에 모아 두어야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버릴 짐들은 버리고 이사하는 것처럼 짐을 싸서 모아 두었는데요. 공사 시 부피가 큰 샤시와 유리, 공사하는 작업자 분들도 돌아 다니시기 때문에 짐은 최대한 한 곳에 모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1일 차 
① 기존 샤시를 철거해서 사다리 차로 내립니다.  
② 철거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 교체할 샤시와 유리, 자재들을 사다리 차로 올립니다.  
③ 새로운 샤시와 유리로 교체하는 작업을 합니다. 
④ 샤시가 고정이 되면 벽과 샤시 사이 틈을 우레탄 폼으로 채워 넣습니다.
⑤ 몰딩이나 실리콘으로 테두리 부분을 마감합니다. 

2일 차
① 베란다 샤시 밑에 깨진 타일을 제거하고 새로운 타일을 붙입니다. 
② 전날 샤시를 철거하면서 크랙이 간 벽을 시멘트로 보수를 합니다. 
③ 베란다 라운드창을 제거하면서 노출된 바닥을 방수 페인트 칠합니다. 
④ 보완한 부분을 실리콘으로 다시 한번 마감합니다.

 

 

26년 된 구축 아파트 샤시 상태 

 

▲

베란다 쪽 샤시입니다.

26년 전 건축 당시의 샤시라 삐그덕 잘 열리지도 않고 단열과 난방에 아주 취약한 샤시입니다. 

샤시 하부 타일도 깨지고 깨끗하지 않아 샤시 교체와 함께 타일보수까지 업체에 맡겼습니다. 

 

▲

세탁실 쪽 샤시입니다. 

꺾인 형태로 3면이 유리인데, 1면만 열리고 2면은 고정창입니다.

세탁실은 환기가 중요한 곳인데 겨울에는 특히나 추워서 문을 꼭 닫고 있었더니 벽에 결로와 곰팡이 등 문제가 많았어요. 

 

 

기존 샤시 철거 후

오전 7시 30분쯤 작업자 2분이 먼저 오셔서 철거 작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1시간 뒤에 5분이 더 오셔서 같이 철거해 주시고 작업해 주셨어요. 

 

베란다

▲

베란다 양 쪽 끝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게 장을 짜 놨었는데요.

한쪽 장이 창을 살짝 가리고 있어 철거를 하게 됐습니다.

아, 물론 철거하지 않고 샤시 길이를 짧게 해서 공사할 수도 있었지만 철거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으로 모아져서 저희는 철거했어요. 

 

작은 방

▲

작은 방인데 확장하지 않고 추위 때문에 창문을 거의 열지 않아 페인트 칠이 까지고 바닥 상태도 좋지 않습니다. 

샤시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지요..

그리고 기존 샤시는 2분 할로 되어있었는데, 교체하면서 3분 할로 변경 했습니다. 

창문을 양쪽에서 열 수 있어 훨씬 좋더라고요. 

 

안방

▲

안방 역시 비확장으로 기존에 이중창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중창이나 단열이 단창만도 못해 늘 머리맡이 추웠어요;;

새로 교체한 샤시는 이중창인데 안에는 불투명 밖에는 투명으로 해서 사생활 보호도 되고 춥지도 않아 샤시 교체 후에는 커튼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세탁실

▲
세탁실은 외부 샤시 교체뿐 아니라 나무 문을 터닝도어로 교체하는 공사까지 같이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터닝도어 설치 시 세탁기가 문 밖으로 나갈 수 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세탁기가 못 나가는 사이즈로 터닝도어가 제작이 되어서 애를 먹었어요.

 

보양 작업

▲

보양 작업은 천장과 바닥을 투명 비닐로 꼼꼼히 싸주셨어요. 

 

사다리 차

 

▲

거실 창에 사다리 차를 걸쳐놓고 철거한 샤시랑 교체할 샤시를 내리고 올리고 했습니다.

 

 

교체할 샤시와 유리, 부자재 등 확인 

철거가 마무리될 때쯤 교체할 샤시와 유리, 부자재 등이 올라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유리 두께를 재 볼순 없지만^^;; 

사장님이 업체의 장점으로 말씀하셨던 KCC E-MAX 제품이라는 것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

KCC 샤시와 유리, 부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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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시에 E-MAX 클럽 췍

공사 당일에는 스티커로 확인을 했지만 시일이 지나고 보니 이게 진짜 정품이 맞는 건가? 하는 의문감이 들더라고요 하하;;

(따로 인증서나 보증서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KCC E-MAX 클럽 인증 업체를 조회해 볼 수 있는 사이트에 들어가 조회를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업체 조회가 돼 한숨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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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 E-MAX 클럽 췍 

 

▲

세탁실 LX 하우시스 터닝도어 

 

 

샤시 교체 후 마무리 작업 (2일 차)

▲

기존 샤시를 철거하면서 크랙이 간 부분을 미장으로 마감 처리 해주셨습니다. 

 

▲

서비스로 빨래 건조대도 달아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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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음에 들었던 베란다 샤시 하부 타일마감입니다. 

숙련된 작업자 분이 와주셔서 깔끔하고 빠르게 잘해주셨어요 b 

 

 

아직 끝나지 않은 샤시 공사 후기 

공사는 2일이었지만 그 전날 짐을 정리하고 공사 후 청소와 짐 정리로 거의 일주일을 샤시 공사에 온 신경을 다 썼던 것 같습니다. 

이번 샤시 공사하고 몸살 났어요ㅠㅠ 

그런데 공사하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도 정말 많았고 저희 집은 터닝 도어때문에 머리가 아팠는데 다행인 건 샤시 공사 업체 사장님께서 저희에게 많은 부분 맞춰주셔서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샤시 업체 잘 골라야 하는거 다시 한번 체감했어요. 

 

거주 중인 구축 아파트 샤시 비용, 견적 비교 후기 (견적 업체 7곳과 실측 업체 3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