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리뷰》 마음의 얼룩을 지워주는 위로가 되는 책
일하는 근처에 무인서점이 있어서 어찌나 좋은지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가서 구경을 합니다.
그러다 베스트셀러칸에 눈에 띄는 책이 하나 있네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라는 책인데,
세탁소? 꿈백화점, 불편함 편의점이란 책도 있고..
요즘 베스트셀러 책의 작명 트렌드가 상점인가?
하는 생각에 손이 갔습니다.
미처 나의 마음을 살피지 못한 이에게 추천하는 책
특별하진 않지만 책을 고르는 저만의 기준이 있습니다.
먼저 책 제목을 봅니다.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아 이 책이 어떤 류의 책이겠구나' 하는 1차적인 감을 갖습니다.
그리고 책 맨 뒷면을 봅니다.
뒷면에는 책의 인상 깊은 구절이나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의 후기 글이 적혀있습니다.
책 뒷면의 문구가 마음에 끌리면 그 책은 사서 읽어봅니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에서 제 마음을 끈 글귀는요.
마음의 얼룩을 지우고
아픈 기억을 지워드려요.
당시 마음이 많이 어려웠는데
무엇 때문에 힘든지, 어떻게 하면 이 마음을 해결할 수 있을지
몰라 끙끙 앓고 만 있던 제게 마음에 딱 꽂히는 글이었어요.
어쩌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느냐 내 마음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당신에게
이 책이 큰 위로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오로지 내 마음에만 집중해 봐요.
내가 나를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됩니다.
INTRO_ 꿈을 실현시키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소설 속 주인공은 '지은'이라는 여자입니다.
주인공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바로 꿈을 현실화시키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태어날 때부터 능력을 가졌던 어린 지은은 실수로 능력이 발휘됩니다.
그 사건으로 부모님과 살던 동네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자신만 홀로 남게 됩니다.
지은은 그 죄책감으로 다른 세기에서 부모님을 만날 때까지 죽지 않고 생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렇게 수천 번, 수만 번 반복했을까요?
이제 지은도 반복되는 삶을 끝내고 싶지만,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해 그럴 수도 없게 됩니다.
그러다 이번 생에는 메리골드라는 동네에서 눈이 떠지고
기억나지 않았던 부모님의 마지막 말이 생각이 납니다.
먼저 슬픔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능력을 제대로 익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일을 하고 나서
꿈을 실현시키는 능력을 사용해야 해요.
...
자신의 능력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은 지은은
마음의 얼룩은 지워주고 다려주는 마음 세탁소를 메리골드라는 동네에 열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는 지은의 마음세탁소에서
사람들이 지우고 싶었던 상처를 치유받고 위로받는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STORY_마음을 통째로 꺼내 빤 다음에 다시 집어넣고 싶어
지은의 마음세탁소를 찾는 인물들이 책의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제일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재하와 연희입니다.
둘 다 마음의 상처와 얼룩을 지닌 친구들이죠.
마음세탁소에 들어와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면서 지우고 싶은 마음의 얼룩은 지우고
아프지만 남겨두고 싶은 마음의 상처는 남겨두고
그렇게 마음의 위로를 얻어갑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숨쉬기'
숨 쉬고 밥 먹고 일하고 낙담하고 기뻐하고 투닥거리고 미워하고 사랑하고 다시 일하고 잠들고 걷고 숨 쉬고...
잘 자고 잘 먹고 잘 웃기 위해서는 숨쉬기가 기본이지
숨이 잘 쉬어지면 그때 문제를 마주하며 살아가면 돼
문제없는 인생은 없어
인생에 문제가 생기면 극복해 나갈 뿐이야.
도망가고 해결하고 그런 게 극복이 아니고 그 문제를 끝까지 피하지 않고 겪어내는 거.
그게 극복이야.
사는 거 너무 두려워하지 마.
그날까지 살아 있을지도 모르는, 장담할 수 없는 너무 먼 미래의 일도 생각하지 마.
미리 걱정하지 마.
그냥 오늘을 살면 돼.
오늘 하루 잘 살고 또 오늘을 살고 내일이 오면 또 오늘을 사는 거야. 그러면 돼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후기
이 책은 혼자 제주도로 여행을 가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롯이 혼자 있고 싶어서 떠난 여행이라
간단한 짐과 책 한 권을 가지고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느냐 내 마음은 뒷 전에 있었던 제게
책을 읽는 동안은 내 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불필요한 감정은 지우고, 아프지만 객관적으로 봐야 할 내 모습은 남겨둔 채
가벼워진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름답기도 슬프기도 한 양가적 이면이 마음인 걸까.
아름답기만 한 마음은 존재하지 않는 걸까?
아니, 과연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슬픔과 아픔은 아름답지 않은 것이고 기쁨과 환희가 아름다운 것이라는 말은 어쩌면 반대일지도 모른다.
슬픔과 아픔이 아름답고 기쁨과 환희가 아름답지 않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 무너질까 봐.
숨기고 있는 진실일지도 모른다.
살아가는 힘은 소유의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슬픔을 회복하는 힘'이나 '오늘 하루를 잘 버텨낸 나를 칭찬하는 에너지'같은 거라면 모를까
오늘 하루도 잘 버텨낸
이쁜 사람아
내일은 더 좋은 날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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