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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셀프 리뷰》 저자의 종교적 신념인가? 과학적 심리학을 기반한 내용인가?

writer-ju 2024. 5. 9.

프롤로그

 

책은 세계적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17세 지미(미스터비스트)는 게임과 유튜버의 일상, 수익에 관한영상을 찍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그런 지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6개월 뒤의 나, 1년 뒤의 나, 5년 뒤의 나에게 보내는 영상을 촬영해서 그때에 공개되도록 예약을 해놓는 것이었다.

 

영상에는 '미래의 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담겨있었고 실제 6개월 뒤 지미는 그 목표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1년 뒤에는 목표보다 10배 이상을 이루어 20만 명 이상의 구독자가 생기고 혁신적인 영상으로 유명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되었다.

 

6개월 뒤? 1년 뒤? 미래의 나를 명확히 하는 것

 

퓨처셀프의 저자는 미스터 비스트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나'를 '미래의 나'와 연결시키는 것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KEY라고 말한다.

이에 대한 근거로 심리학과 뇌과학을 이야기하는데, 다음은 그 설명 중 하나이다. 

  • 신경학자들은 뇌가 기본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기관이어서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행동을 유발한다는데 동의한다.
  • 가고자 하는 곳이 명확할수록 무수한 선택지 사이에서 방황하는 일이 줄어든다.
  • 미래의 나와 단절된 사람들은 자기 발등에 떨어진 불만 끄느라 정신이 없다. 그렇게 시급한 일들만 처리하다 보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게 대다수 사람들의 삶이다. 

즉, 미래의 나와 연결될수록 현재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삶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미래의 나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연습을 일관성 있게 해야 하고 그러려면 구체적인 목표를 이루려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

 

20년 후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와 대화를 한다면 무슨 말을 할까?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의 상황을 어떻게 볼까?

 

지금 내가 미래의 나가 된다면 행동은 얼마나 달라질까?

 

 

신에 대한 견해가 미래의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

퓨쳐셀프의 저자는 신을 믿든 믿지 않든 신에 대한 생각이 미래의 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가 가장 신뢰하고  믿는 신에 대한 생각은 '신은 인류의 부모이며, 모든 인간은 문자 그대로 신의 자녀이자 후손이다'라는 것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인간은 모든 면에서 신을 닮을 수 있는 타고난 역량을 지녔다는 뜻이 된다.

퓨쳐셀프 184p
자녀가 자라서 부모의 모습이 되고, 떡갈나무가 도토리를 열매로 맺는 것처럼 신은 우리의 발전된 모습이다.
우리가 신을 보았다면 그것은 발전한 인간을 본 것이다.
우리는 '신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신을 우리의 부모로 보는 견해는, 인류의 가치를 높이고 인간과 신을 연합시킨다.
신에게서 온 우리는 거룩한 신의 자녀이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가 선택에 의해 계속 발전해 나간다면, 미래의 나는 내가 선택한 모습이 되어 있을 것이고 그렇기에 우리는 미래의 나를 볼 수 있다.

 

 

퓨처셀프 후기

퓨쳐셀프 앞 표지퓨쳐셀프 뒤 표지

퓨처셀프 1독 후
느낀점
퓨처셀프 2독 후
느낀점
§ 계획형 인간 vs 6개월 뒤의 나, 1년 뒤의 '미래의 나' 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 '미래의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고 원하는 '미래의 나'를 만들 수 있는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책에서는 '미래의 나' 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을 단계적으로 제시하고 있고 내 마음가짐에 따라 지금 당장이라도 나는 변화할 수 있다.

§ '미래의 나' 라는 개념을 깨닫게 해준 이 책은 획기적이다.
§ '미래의 나' 라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여러 인용을 사용했지만, 근거가 매끄럽지 않다. 

§ '미래의 나' 를 온전히 받아들이면 인생이 바뀔 것이라는 것이 부자연스럽고 세뇌스럽다. 

§ 저자의 종교적 색깔까지 책에 녹여있어 거부감이든다.

§ 생각의 전환은 될 수 있지만 이 책 한권으로 인생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마지막 페이지에는 저자가 책을 쓰면서 인용 또는 참고한 문헌 목록이 나와있습니다.

 

세어보면 232개 정도 되는데, 1독을 했을 때는 '저자가 많은 배경지식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쓴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2독을 했을 때는 '저자가 필요한 부분만을 가져와서 저자의 입맛에 맞 짜깁기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어떤 책을 읽으면 2독, 3독 여러 번 보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퓨처셀프는 1독 후 인상 깊은 내용들이 많아 다시 한번 정독해서 읽어보자는 좋은 마음(?)에 2독을 하였는데요. 

하지만 제 기대와 다르게 2독 후 퓨처셀프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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