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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리뷰》 내 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writer-ju 2024. 9. 3.

유튜브-인생84-행복이란
유튜브-인생84-장도연-행복에-대한-생각
유튜브-인생84-장도연-사람-마음

 

'사람이 마음을 안 다치려면 제일 기본적인 방법은 마음을 쓰지 말래'

라는 말이 많이 공감이 됐었습니다.

 

저는 유독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살피는 성향입니다.

그래서 내 옆에 있는 누군가가 뭐가 불편하진 않은지? 힘든 건 없는지? 혹시 상처받진 않았는지? 

늘 신경을 쓰며 해결해 주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런 제 성향에 단점은 정작 제 자신의 마음은 못 살핀다는 것입니다.

뭔가 마음이 어려운데.

나 지친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어.

내가 내 마음을 모르겠어. 

 

남의 마음을 잘 살피면서 내 마음을 살피지 못하다니 참 저에게 나쁜 사람인 것 같아요.

 

메리골드-마음-사진관-프롤로그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찍어 드립니다.

읽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오세요.
마음 사진관으로.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의 전작인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그때도 제 마음의 어려움을 몰라 힘들어하던 제게 많은 위로를 주었던 책이었는데요.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역시 보이지 않던 내 마음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잘 보여주던 책이었어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리뷰》 마음의 얼룩을 지워주는 위로가 되는 책

일하는 근처에 무인서점이 있어서 어찌나 좋은지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가서 구경을 합니다. 그러다 베스트셀러칸에 눈에 띄는 책이 하나 있네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라는 책인데,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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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줄거리..
메리골드라는 마을에는 마법 같은 사진관이 있습니다. 
바로 해인이라는 남자가 운영하는 마음 사진관인데,
사진사 해인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마음사진, 행복사진, 미래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사진에 담긴 마음의 상처는 새벽이 오는 시간에 하늘로 올려 보내면
푸른 꽃잎들과 함께 하늘로 날아가 흐려집니다.
그러면 빈 필름과 함께 마음의 얼룩은 지워지고, 떠오르는 아침처럼 희망만 남아있습니다.  

 

나는 어떤
마음 사진이 찍힐까요?

 

 

메리골드-마음-사진관-40p

 

좀 놀라셨죠. 걱정 마세요.
꿈 아니고 현실입니다.

사실 이 옆 건물에는
마음의 얼룩을 지워주는
마음 세탁소가 있는데요.

세탁소 1층에 마음 사진관을 열었어요.
김밥 다 드시면 사진 찍으러 오시겠어요?

 

 

메리골드-마음-사진관-42p

 

지우고 싶은 마음
보고 싶은 마음

행복한 마음을 찍어드리는
마음 사진관입니다.

 

 

메리골드-마음-사진관-50p

 

마음사진과 행복사진이라
그런 사진은
대체 어떤 사진일까.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행복사진을 찍어준다니.

참 이상하고 수상한 사진관이네.

 

 

메리골드-마음-사진관-69p

 

우리가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굳이 남기는 이유는

행복하지 않은 어느 날에 꺼내어 볼
희망이자 빛이 필요하기 때문 아닐까.

 

 

메리골드-마음-사진관-마지막장

 

원래 하얀 목화솜처럼 고운 마음이
상처로 이리 맞고 저리 맞아

검푸른 멍이 든대요.

그런데 행복사진을 찍으면
행복한 기억이 마음 아픈 상처의 기억을 덮어
아름다운 푸른색으로 변하면서 멍이 빠진대요.

하늘이 파란 건 사람들 마음의
멍을 희석시켜 주느라
꽃잎이 많이 올라가서가 아니까 싶어요.

 

 

아... 그래서 하늘이
유난히 쨍하게 아름다운 날에는

이상하게 마음이 시리고
눈물이 나는 것이었군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리뷰.. 
콧잔등이 시큰해지면서 읽은 책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버려져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봉수와 영미, 그리고 이 둘의 딸인 윤이
봉수와 영미는 단칸방에 살며 트럭으로 야채 장사를 하지만, 월세가 3개월치 밀려 있을 만큼 형편이 넉넉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봉수는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습니다.

봉수와 영미는 태어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지만, 죽음만큼은 자신들이 선택하자고.
한날한시에 함께 떠나자고.
그리고 이 지독한 운명을 딸인 윤이에게는 물려주지 말자고.
그렇게 셋이 죽을 결심을 하고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한 메리골드로 떠납니다. 

봉수와 영미의 행복사진에는 단칸방에서 셋이 도란도란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별거 아닌 일상이라 생각했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읽으며 내가 생각한 행복이란
평범한 일상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걷는 산책, 도서관에서 조용히 읽는 책,
아픈 곳을 서로 보듬어 주는 손길 등
행복한 순간을 사진 찍는다면 이런 모습이 찍힐 것 같아요.  

 

메리골드-마음사진관-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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