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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 리뷰≫ 전문성이 없는 이의 글도 끌림이 일어 날 수 있게 하는 힘

writer-ju 2024. 9. 9.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이제 1년이 좀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시작은 누구나 그렇듯 가벼운 마음으로 했습니다. 

'블로그로 돈을 벌 수가 있다고? 음.. 글 쓰는 거는 어렵지 않으니깐 한번 해볼까?' 이렇게 말이죠. 

 

1년 간 열의가 있었던 때도 있었고, 생각만큼의 수익이 나오지 않아 손을 놓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3개월이면 그래도 한 달에 50만 원은 벌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니네' 

 

얼굴을-두손으로-가리고-있는-소년

 

그리고 지금은 인풋만큼 아웃풋이 없는 것 같아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만둘지. 계속 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점에 왔습니다. 

아직 결단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이대로 간다면 곧 멈출 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글쓰기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이 지금 저에게 필요한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무엇인지 몰랐던 나

펼쳐져있는-퍼스널브랜딩-책

 

마케팅의 최종점은 퍼스널 브랜딩이다.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라는 얘기는 종종 들어 '퍼스널 브랜딩은 해야 하는 거지만, 쉽지 않은 것'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책을 추천받았을 때 '음 읽으면 도움이 되겠네'라는 정도의 생각만 들었어요.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퍼스널 브랜딩은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진 않았지만, 내 글이 누군가에게는 읽고 싶은 글이 됐으면 하는 저에게 필요한 것이더라고요. 

 

퍼스널브랜딩-책-50p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을 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

전문성이 없는 이의 글도
충분히 끌림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이것이 퍼스널 브랜딩

 

 

나는 정보만 뽑아내는 글 자판기가 아니었을까? 

다양한-신문들이-진열된-신문-자판대

 

처음 블로그를 쓸 때 가졌던 고민은 '어떤 주제의 글을 써야 할까?'였습니다.

나름 강의도 듣고 수익형 블로그 관련 책도 읽어보면서 내린 결론은 '내가 관심 있는 주제이면서 일반인보다는 조금 더 지식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써야겠다'였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관련 글을 쓰게 됐어요.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당연히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제 생각이라던지, 거시경제라던지, 부동산 전망이라던지 이런 글은 쓸 생각을 안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포지션은 얕은 부동산 지식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좋게 정리한 글이었어요.

 

 시간이 지나도 방문자 수도, 조회수도 오르지 않아 '글만 써서 되는 게 아니겠다. 글이 노출되는 방법을 공부해야 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엔진 최적화하는 블로그 세팅도 해보고, 광고 세팅도 다시 해보지만, 결국 제자리걸음.

  

퍼스널브랜딩-책-75p

 

내 블로그의 방문자수,
게시글 수가 올라갔다고 해서
내 블로그의 가치가 올라갔다 할 수 있을까?

 

단순 정보성글에 대한 포스팅으로
이룬 것이라면 브랜딩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나'라는 사람이 궁금해서
내 블로그에 방문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야기하는 주제, 내가 방문한 장소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서
방문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퍼스널브랜딩-책-80p

 

우리의 목표는 자판기가 아니라
사람으로 인지되는 것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이지요.

 

핵심을 놓치고
얕은 지식만을 주제로 한 글을 쓴다면
브랜딩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검색 상단에 노출되는 글이 꼭 가치 있는 글은 아니다.

핸드폰을-보고-미소짓고-있는-남자

 

부동산이라는 주제는 나보다 더 전문가가 많고, 관심을 많이 쏟는 분야기 때문에 선뜻 내 생각을 보이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얕은 지식이 드러날까 봐요. 사실은 이미 들통났는지도 모르죠.

 

그런 약점을 숨기기 위해 좀 더 과장되게, 있어 보이게, 정리된 글이 마치 내 지식인 것 마냥 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언제 10p, 20p로 밀려날까 불안한 마음이 한편에 있었습니다.

 

불안감은 1일 1 포스팅, 1일 2 포스팅으로 포스팅 수를 채우기에 급급했고, 또 다른 악순환을 불러일으켰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절실하게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가 있는 글을 써야겠다 느낍니다.

 

퍼스널브랜딩-책-120p

 

나 자신을 상품화하려면
수치를 높이는 전문성이 아닌
관점적인 전문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의 목적은
입체적인 나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입체적인 나를 구성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록해 나가는 것이지요.

 

 

퍼스널브랜딩-책-140p

 

 

퍼스널브랜딩의 핵심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록하는 것

퍼스널브랜딩-책-표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란 거창하지 않을 겁니다. 

그저 내가 경험한 것들을 내 식대로 풀어내는 것.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진 않더라도, 누군가는 내 글에 공감을 하고 내 글을 읽고 싶을 것입니다.

 

허세 없이 솔직하게 나의 생각을 드러낸다면 그 글이 나를 입체화시켜 줄 것이고

나는 정보를 출력하는 자판기가 아닌, 알아보고 싶은 사람으로 인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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